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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성열이 만난 크리에이터, 보물섬 편유머 크리에이터 [보물섬]

『내 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너개』

어릴 때 즐겨 부르던 동요 속 개구쟁이들이 이제 카메라 앞에 서 있다.

bj, 유튜버, 스트리머..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지만

그들은 ‘크리에이터’ 라는 이름을 가진 1인 방송인들이다.

 

 

크리에이터가 만난 크리에이터, 그들의 카메라 밖 솔직한 이야기가 궁금하다.

 

 

유머 크리에이터 [보물섬]

떠나자, 보물섬으로!

잘 웃는 세 청년이 모여서 밤낮없이 웃길 고민만 한다.

정말 '웃긴' 크리에이터들, 보물섬 팀을 만나보았다.

(Q) 팀 소개와 함께 각자 소개를 부탁한다.

(A) 현석 :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에서 활동하는 유머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하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자인 ‘양홍원’ 군 성대모사를 했던 이현석이라고 합니다.

민석 : 그것이 알고싶다.. 김상중 성대모사를 했던 강민석입니다(웃음)

동현 : 통합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문재인 현 대통령님 성대모사를 했던 김동현이라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Q) 최근 근황이 궁금하다.

(A) 현석 : 아직 학생이기 때문에 촬영과 수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말고사 기간이 되어서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Q) 화제의 보물섬 팀, 어디가면 만날 수 있나?

(A) 민석 : 콘텐츠 촬영 및 활동은 홍대 인근에서 자주 합니다.

 

 

(Q) 팀명이 예쁘다. ‘보물섬’ 이라는 팀명은?

(A) 현석 : 장동민, 유세윤, 유상무 선배님들의 팀인 ‘옹달샘’을 오마주하고 싶었어요. 그리고 보물섬이라는 이름이 희망적인 느낌도 있고, 시청자분들과 저희를 사랑해주시는 분들께 기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짓게 되었습니다. ‘원피스’ 라는 해외 만화를 보고 영감을 받기도 했구요!

(Q) 팀이 만들어진 계기가 있는지?

(A) 민석 : 처음 만들어진 건.. 저와 동현이가 동반입대를 했거든요. 부대 내 장기자랑을 할 때 팀명이 필요했어요. 그때 나온 여러 가지 후보 중에서 최종 결정을 했던 이름이 ‘보물섬’ 이었어요. 보물섬 시즌1 이었다고 해야겠네요.(웃음) 당시 부대에서 주기적으로 현석이형과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개그맨 공채 시험 준비도 했었구요.

현석 : 원래 함께 개그 무대를 많이 섰어요. 군인 신분에 몸도 힘들고 쉬는 시간에는 좀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을 텐데 이 친구들은 그런게 없었어요. 계속 기획하고, 개그 짜서 보내고.. 그래서 이 친구들이랑 정말 뭐라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전역 후에 본격적으로 의기투합하게 되었죠.

 

(Q) 개그 준비와 공채 이야기가 흥미롭다. 좀 더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나?

(A) 현석 : 고등학교 때 평범한 학생이었고 공부도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그 시기가 정말 힘들었죠. 울면서 공부한 적도 있을 정도? 그 시기를 버틸 수 있게 도와준 게 바로 코미디 프로그램들이었어요. 저런 프로그램들.. 개그맨들이 정말 멋지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남들에게 웃음과 힘을 준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잖아요. 그래서 어느 날인가부터 엄마 몰래 밤에 컴퓨터로 개그 카페도 가입하고, 혼자 개그도 짜보기 시작했죠.

민석 : 저는 중학생 때 처음 ‘무한도전’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이건 정말 혁신이다, 라고 느꼈을 정도니까요. 한 회, 한 회 볼때마다 가슴이 뛰었고, 무엇보다 매 주 새로운 콘텐츠를 가지고 재미를 준다는 것이 대단해보였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 중심에 있는 유재석 선배님을 존경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나도 저렇게 멋진 MC가 되고 싶다..’ 라고 꿈꾸게 되었죠.

동현 : 고등학교, 중학교 순으로 내려오니까..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라고 이야기해야 할까요.(웃음) 저도 사실은 민석이와 같아요. 저도 무한도전을 보면서 MC가 되어야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개그맨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개그맨은 연기도 해야 하고 끼가 많아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차태현, 유해진 선배님처럼 희극 배우가 되어서 방송계로 진출하려는 꿈을 가지고 있었죠. 대학교에 와서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개그에 대해 알게 되면서 조금씩 바뀐 것 같아요.

 

 

(Q) 지금도 공채에 대한 생각은 변함없나?

(A) 현석 : 방송국 공채라는 건 더없이 좋은 자리이고 많은 지망생들의 꿈이죠. 하지만 기회 자체가 많지 않다보니 일 년 가까이 준비만 하면서 기다리는 게 사실 좀 허망했어요. 그래서 우리 스스로 설 수 있는 무대를 만들자, 라고 생각하게 되었죠. 그렇게 시작하게 된 크리에이터 활동인데, 하다 보니 이 활동 자체가 정말 좋더라구요. 즐겁게 활동하고 또 보시는 분들과 함께 소통하는 재미를 느낀 것 같아요.

동현 : 저희 세 사람이 ‘무대에 선다’ 라는 것에 초점을 두지 않고, 본질적인 ‘사람을 웃게 만든다’ 는 것에 초점을 두고 거기서 쾌감을 얻는 사람들이다 보니 이 활동 또한 즐겁게 하고 있는거죠.

 

(Q) 웃음 주는 것을 좋아하고 굉장히 유쾌해 보이는데, 실제 성격이 궁금하다.

(A) 민석 : 저희는 똑같아요 평소에도. 서로 웃기는 걸 좋아하고, 웃음 욕심도 많아서 항상 유쾌하게 지내요. 저희 영상 중에서 이선균 EDM 이라고 불리는 콘텐츠가 있는데, 그 영상도 학교 후배들한테 그냥 장난으로 보여줬다가 반응이 너무 좋아서 기획으로 이어진 경우죠.

 

(Q) 코너라고 부르는 카테고리가 따로 있나?

(A) 현석 : 코너는 따로 없고, 그때그때 시의성에 맞는 콘텐츠를 주로 만들어요. 당시에 흔히 ‘핫한’ 소재나 연예인들을 패러디하면 또 많이 좋아하시더라구요.

민석 : 정해진 건 딱히 없구요. 저희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건 다 시도하고 도전해보는 중입니다. 항상 새로운 재미를 드리려는 것도 목표입니다. 이것도 무한도전의 영향인가봐요.(웃음)

 

 

(Q) 가장 애착이 가는, 기억에 남는 영상이 있나?

(A) 현석 : 반응은 좋지 않았지만 ‘밥 한끼 먹자’ 라는 영상이 기억에 남아요. 흔히들 밥 먹자고 하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것을 패러디 한 영상이예요.

동현 : 저는 문재인 대통령님으로 최근 캐릭터가 잡히긴 했는데, 기억에 남는 건 ‘스티브 잡스가 지하철에서 물건을 판다면?’ 이라는 영상이죠. ‘스티브 잡상인’ 이라는 제목의 콘텐츠였는데 당시에 특별히 캐릭터가 잡혀있지 않았기 때문에 고민도 많았는데 슬럼프를 극복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민석 : 아무래도 가장 히트작은 ‘김상중이 카페에 가서 주문한다면?’ 이라는 영상이구요, 가장 애착이 남는 영상은 ‘카페에서 방귀끼기’ 콘텐츠입니다. 지금은 찾아 볼 수 없는 영상인데 제가 스스로 기획하고 편집까지 해서 더 각별한 것 같아요. 반응이 좋지 않아서 속상했어요.

 

 

(Q) 콘텐츠 제작 과정이 궁금하다.

(A) 동현 : 각자 많이 노력해요. 재미있는 요소를 찾기 위해 SNS도 많이 하고, 영화나 드라마도 많이 봐요. 그렇게 모인 기획들을 가지고 전체 회의를 하면서 방향을 정하는 식이죠.

딱히 역할 분담이 없어서 자기가 낸 아이디어는 본인이 주도해서 진행하는 식이죠.

현석 : 처음에는 제가 편집을 맡아서 했는데, 내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이 편집하면 아무래도 기획 의도와 많이 벗어나거나 재미의 포인트를 잘 못 살리게 되는 것 같더라구요.

 

(Q) 성대모사 뿐만 아니라, 외향적인 디테일도 많이 공을 들이는 것 같은데?

현석 : 학교에 분장 전공하는 친구들이 있어요. 저희가 구상하고 아이디어나 기획을 전달해 주면 분장같은 면은 많은 도움을 받는 편이에요.

 

(Q) 수익 구조는 어떻게 가지고 있나?

현석 : 지금까지는, 그리고 지금도 적자 생활이죠. 제작비나 소품 비용 등 충당하기에도 쉽지 않은데 최근 들어서 광고도 조금씩 들어오고 있구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죠!

민석 : 목적이 돈보다는 웃음이기 때문에, 모든 광고를 다 하기보다는 저희가 재미있게 저희 콘텐츠에 녹여낼 수 있는 광고들을 고민하고 선정해서 진행하고 있어요.

 

(Q) 흔히 ‘떴다’ 라고 표현하는데, 뜨고 난 후의 주변 반응이 궁금하다.

(A) 민석 : 학교 친구들이 전화를 걸어서 ‘내 지인이 꼭 한번만 듣고 싶다는데...’ 하고 부탁해요. 그러면 그 지인 분들의 이름을 넣어서 성대모사를 해드리면 정말 좋아하시더라구요.

 

 

(Q) 팬들을 위해 한마디 한다면?

(A) 이현석, 강민석, 김동현, 저희 세 명이 보물섬이라는 이름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콘텐츠와 재미, 신선한 웃음 드릴테니까요. 서투르지만 열정적인 도전일지라도 지금처럼 박수 보내주시고 용기 주시면 기대에 꼭 부응하는 보물섬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각자의 목소리만큼이나 다른 개성을 가진 3인 3색, 보물섬 팀을 만났다.

세 남자의 친한 사이에서 나오는 찐한 케미가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있는 듯 해서

더 많은 재미와 신선한 웃음을 기대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돈보다는 재미가 목적이라고 말하는 당찬 청년들의 진심에

많은 사람들이 웃음과 박수를 보내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보물섬] 팀의 무한한 발전을 기대한다.

정성열  youl50515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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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유튜버#개그#유머#성대모사#김상중#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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